대만 원정 후기 (with Denpamaru / expedition guide to Nekiru)

2024. 3. 22. 04:30일기

~여행에 가까운 후기가 될 것입니다! 대만 공연 무대 영상이나 이런건 잘 안찍었어요; 그냥 눈에 담고 놀기 바빴던게 반이라 그렇습니다.

 

암튼 쓰려고 계속 벼르고 있었는데 최근 치오를 위한 사실상 졸업.. 선물이 제 덕질의 메인이 되다보니 블로그 쓰는걸 방치했네요. 그 내용도 차차 적긴하겠는데 쓰고 싶은건 이게 우선이라서 나중에 천천히 하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최근에 어떤 오타분 블로그를 봤는데 도입부에 노래추천하는게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해외 노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RgKAFK5djSk?si=Gx5oJ1No4_Rea4Tk

 

wiz khalifa - See you Again 이라는 노래입니다. 인기가 참 많은 곡인데 현재의 제 심정과 와닿아서 추천합니다.

 

그럼 대만으로 날아가기전에 초벌구이부터 해보겠습니다. 국내에서의 계획부터 적어본다는 뜻~

 

그리고 이 원정은 덴파마루의 관한 후기지만 2024년 5월에 원정을 떠나시는 네키루 멤버분들께 약간의 체험가이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서 살짝의 정보도 올려봅니다 후후 그래서 글이 약간 후기글+정보제공글 처럼 보일꺼예요 참고부탁드립니다 나름 길게 적을꺼예요

 


 

 

 

저는 대만원정은 생각도 없던 계획이였고 아마 그 전까진 일본여행이 메인이였을겁니다. 그리고 덴파마루가 대만에 갈거라고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죠. 시기는 8월 한창 휴식이 끝나고 지하돌 덕질을 다시 시작하고 천천히 즐길 무렵. 100문 100답이 유행이던 시절이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발췌

 

문득 가보고싶은 곳을 대만이라고 적습니다. 열심히 문항을 다채워놓고 헤헤거리며 덕질을 열심히 했었죠. 2023년도에는 덴파마루를 보러 열심히 돌아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10월 말.. 덴파마루 공계에서 한 공지가 올라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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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시다냐

 

덴파마루의 첫 원정소식이였고 엄청 뜬금없는 느낌이기도 했죠. 하지만 8월에 적었던 소망과 덕질의 방향성이 맞아버린 저는 행동에 옮깁니다. 대만 원정에 참가하는 계획이였습니다. 일정은 11월 4-5일이였지만 원정만 즐길것이 아닌 해당 로컬의 음식과 문화를 조금이라도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11월 3일 22시행 비행기에서 - 11월 6일까지 기간을 늘려 3박 4일의 여행기가 계획됩니다 (근데 그냥 3박 3일이였음 새벽에 대만에 갔기 때문) 그리고 근본의 J 성향인 저는 여행 전 다양한 자료조사와 정보수집을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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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일본어를 참 잘씁니다. 물론 영어도 쓸줄 아는 나라예요. 저는 일본어랑 중국어를 할줄 모르기에 영어를 썼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그냥 속성 중국어 몇개 쓰면서 지냈습니다. 심지어 몇몇 지역에는 떡하니 한국어로 써있습니다. 메뉴도 한국어여서 지장없는 정도예요. 짐을 챙기기전에 이것저것 알아본다고 맛집도 긁어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심을 쓰는 쪽 vs 도시락을 쓰는 쪽이 있는데 저는 도시락을 데려갔습니다. 왜냐면 보조배터리의 유무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충전기+와이파이가 되는게 대만여행에서 최적이였습니다. 유심도 깔끔하게 잘 돌아가는 편이예요. 하지만 전 와이파이로 썼음.

 

그리고 이지카드는 뭐냐면 말그대로 교통카드인데요

 

이지카드는 요래 생겼습니다. 캐릭터가 박힌것도 있고 쿠로미나 키티 별의별게 다있음

 

저걸 찍으면 되는데 충전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살때 충전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셔야하는데 없더라도 1회 방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돈 없어도 찍히긴 찍힘)

 


TO NEKIRU - 만약 여유가 있다면 그냥 택시를 쓰자. 택시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UT어플로 대만우버택시를 부를수있다)


 

뭐 암튼 설명하자면 저건데 다시 한국으로 올게요 저기 아직 가면안됨.

 

 

위와 같이 미리미리 장소와 위치를 적어놓고 기록하는 상태였어요.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시먼딩역 중심으로 유명한 로컬 음식, 카페 리스트를 작성한다

 

대략적인 야시장위치랑 대만 홍대거리(?) 시먼딩역에서의 유명 음식들을 다 먹을 수 있구요. 특히 샤오롱바오는 현지예약어플도 있기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야시장에서는 지파이를 꼭 먹어보라고 하는데 닭튀김입니다. 근데 겁나 커요! 저는 못먹었지만 원정하는 도루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대만에 가면 훠궈집을 가보라한다. 무조건이다.

 

 

뭐든간에 일단 맛집리스트도 계속 조사합니다. 대만의 근본 훠궈집들은 무조건 가라고합니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 다양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맛을 무한정 먹을 수 있기에 '

 

 

무조건 가세요.

 

위 훠궈집은 곰돌이얼음? 육수로 유명한 집이라 알고있어요. 하지만 저의 대만 원정에서는 없었음 (흑흑)

 

 

 

 

 

 

그리고 고데기 꼭 챙기세요. 110v 변환플러그 걍 챙기세요. 그리고 매우덥습니다 반팔입으세요. 밤에는 선선할 수도 있으니 바람막이나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벼운 점퍼 필요. 라는 팁도 드리면서 암튼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출발합니다. 저는 비용으로 120정도 썼던걸로 기억해요 (체키값 + 여행식비 + 지우펀여행 + 기타등등) 여유있게 썼습니다. 사실 적은 비용으로도 최대 효율을 누릴 수 있는 곳인 나라라고 들었어요

 


TO NEKIRU - 네키루의 공연지역은 빨간색 위치인데 확실히 타이베이역과 떨어져있어도 다리하나 차이이기 때문에 멀지않다. 도시의 느낌을 만끽하려면 시먼역에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오른쪽 지역에 안가더라도 위 지역에도 맛집이 꽤 많음. 그리고 공연과 물판 종료 후 늦지 않은 시간이라면 '닝샤 야시장'은 꼭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진짜 맛있는게 너무 많습니다. (과일이 진짜 맛있다!!!)


 

정보수집이 끝났습니다. 이제 짐을 챙기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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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티를 잘 포박하였다

 

11월이였기때문에 공항가기전은 좀 추워서 두꺼운 항공점퍼 단 하나, 대만에서 입을 건 생탄티만 6개를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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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준비했으니 피카츄 뱅기 타러갑니다

 

 

 

가는 도중 입이 심심해서 제로코크 한잔 / 대만까지는 1시간 반정도가 걸린다

 

지금 시간쯤되면 11월 3일 23시쯤에 출발하여 11월 4일 0시 언저리에 대만을 도착합니다.

새벽에 들어가게되었지만 그래도 수속도 잘받고 순조롭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이전에 한국에서 미리 작업하고 가면 좋은 대만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현장에서 로또당첨급으로 좋은 대만 여행지원금

 

 

 

한국에서 사전에 이벤트내용을 기입하고 qr코드를 받고 대만으로 날아가서 수속과 짐도 다 챙기고 나가면!

이렇게 주황색 구간이 있다 그냥 설렁설렁가서 당시 받았던 qr코드를 가져다 대면 된다.

 

당시 덴파마루를 보러 간 오타 중에 당첨자는 단 한명! 당첨되면 현장에서 이지카드를 줍니다.

(교통카드를 꽁짜로 주는 정도)

 

저게 당첨되면 21만원이 당첨되는거라서 편의점에서 먹을것도 살 수 있고 활용하기 좋아요.

로컬에서 유명한 위스키를 사기도 했지요.

 

이거까지 잘 하고 타이베이역으로 가는 심야버스를 찾아

택시를 타고 가도 되지만 아끼려면 이게 좋긴하다

 

타이위완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버스로-

 

새벽 3-4시가 되서야 드디어 시먼딩역에 도착하게됩니다. 정확히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도착해서 시먼딩까지 도보로 걸어가버림;

이렇게 문이 다 닫힌 돈키를 볼 수 있었다 (일본인가??)

 

열심히 땀흘리면서 걸으면서 새벽의 대만을 느끼긴 커녕 짐이 무거워서 얼른 심야체크인하러 갑니다.

 

아직은 어둑어둑한 새벽밤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게되요. 피곤하긴했지만 이 이후로 한숨 자고 대만 원정이 시작됩니다.

 

이미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있던 덴파마루 멤버들, 너무 이쁘다

 


 

2023년 11월 4일 3-4시쯤. 대만 호텔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좋았다 원래 3인룸인데 2명이서 쓰게됨

 

이런 경험은 새롭기도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뭔가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이 같이 협력해서 원정을 떠나는거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했고 같이 응원하러온 오타분들과 친밀감을 쌓는것도 엄청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저는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때의 저는 체력적인 이슈로 그냥 흐름에 맡기는 여행을 하긴 했습니다만 같이 함께하는 오타분들 덕분에 뭔가 고마움도 느끼면서 저의 어색한 감정표현들을 어느정도는 해소 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성공적이였던 원정 + 여행이였어요. 그만큼 덴파마루라는 그룹에 대한 애정도 커지고 오타분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제가 당시 겪었던 고민들도 어느정도 사라지고 이제는 지하돌판을 즐기는 저에게 일종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돌아와서 푹신한 침대에 누워 대만이구나를 만끽하면서 아마 이날은 오후에 특전회만 있는 날 + 덴파마루가 대만에서 주최하는 오프회가 이어서 있던 날이였습니다. 11월 5일부터는 풀타임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구요.

 

 

내려쬐는 햇빛을 맞으며 호텔근처 골목길로 지나쳐 옵니다. 확실히 분위기 감성이 다른나라에서 느낄 수 없는 대만특유의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근데 막상 파고들면 '어? 일본느낌인데?' 라는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

 

 

 

특전회장소는 여유있게 가도 되는거였어서 새벽에 잠깐 오타들끼리 연락을 해서 덴파마루 아무 블로그에서 봤던 식당을 가보자는 계획이 잡혔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덴파마루의 원정을 함께하는 느낌으로 식당도 공유하자는게 취지였고 덴파마루는 이미 전날에 먹었던 곳이고 덴파 오타들은 조금씩 모여서 족발 덮밥 맛집으로 향한다

아이쨩이 지금 숙성중인 대만브이로그는 언제 올라올까?

 

저 맛집은 티비로도 소개되었던 곳이고 모두들 슬금슬금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모여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시먼딩역에서
타이페이 중앙역으로 향하는 조류

 

 

외곽으로 나오면 이렇습니다

 

더워서 지쳐가는 아이(ㅋㅋ)가 찍은 곳이 타이페이 중앙역!
덴파 오타들과 함께 미나의 맛집을 찾아 가는중

 

 

식당에 도착하니 줄이 꽤 길었다 아이 체키와 함께 대기하면서 기다렸다

 

한자가 가득해서 핸드폰 번역기능을 써보면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알고보니 한글 메뉴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꽤 편하게 주문하긴 했는데 여기서 황금김치를 주문했던건 진짜 신의 한수였습니다. 느끼하고 담백한 족발의 맛도 일품이였지만 입맛을 리프레시해주는 김치가 참 맛있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맘에 들었고

 

덴파마루가 먹은 덮밥보다 살짝 좋은 덮밥으로 골랐는데 아예 족발을 통으로 올려줘서 더 쫄깃한 맛이여서 좋았습니다

모를수록 다양한 메뉴 시도가 여행의 맛을 올려주는 느낌이였어요 ㅋㅋ

 

다같이 모여서 테이블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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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도 맛있는데 저 노란빛의 황금김치가 사기였다.. 반숙후라이가 올려져있는 덮밥은 그냥 퍼펙트그자체

 

 

너무 맛있어서 그냥 후딱 해치워버린 아침 겸 점심식사를 오타분들과 같이하고나서 특전회 위치가 지금 중앙역보단 거리가 살짝 있었기에 소화할겸 천천히 걸어가면서 도란도란 오타카츠 이야기도 나누고 있었지요.

 

 

J라서 열심히 지도맵을 키며 해당 위치에 도착하였는데 누가봐도 '어 오타쿠다' 라고 느껴지는 아우라를 가지신 대만 오타분들이 모여있길래 아 여기군 하면서 단번에 찾아 8층으로 올라가 특전회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근데 이날은 무대가 없는게 좀 아쉬웠어요. 물론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였지만. 보통 특전회는 무대에서의 모습을 보고 교류를 통해 반응을 받는게 일반적인데 약간 선행물판인데 뭔가 너무 이른 물판이지않았나 싶었고 역시나 다들 각자의 오시들을 보기 바쁘더라구요. 하지만 이날은 독특한 메이드 특의를 입은 덴파마루를 보는거여서 설레였습니다

 

물판마무리에 찍었던 사진, 그냥 멀쩡하게 찍혔는데 아이만 눈감아서 모두 가려주는걸로

 

뭔가 타지에서 겪는 물판이라 뭔가 오묘하기도 하면서 익숙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였고 이 이후에 네컷사진을 포함한 오프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다들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물판이 슬슬 정리되고 퇴장을 했고 네컷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린 오타들을 데리고 같이 촬영지로 향합니다.

 

메인역 근처에는 네컷사진 찍는곳이 크게크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한자리 골라 기다렸다가 같이 찍었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낯가리는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첫 네컷사진이라 어떤 상황이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표정이 안 숨겨지는 고라파덕과 그냥 그런 고라파덕이 웃긴 마이멜로디

 

열심히 찍긴했는데 보정이 생각보다 없는 네컷사진기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당황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추억에는 보정이 필요없습니다.

 

아름다움만 있을뿐..(뭐래)

 

암튼 행복했습니다.

 

 


 

네컷 사진 이벤트를 마무리 한 후 시먼딩역으로 향합니다.

훠궈 오프회를 위해 덴파마루와 여러 오타들과 잠시 작별하고

 저는 천천히 시먼딩역 광장에서 오후가 된 풍경을 즐깁니다.

 

시장이 열리고 번쩍거리고 사람이 많아지는 시먼딩역의 전경은 더우면서도 좋다(?)

 

시간이 대충 되었으니 슬슬 오프회 위치로 향합니다.

위치를 보니 저희 숙소랑 가까운 훠궈집이더라구요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아무는 오프회중에 사진 찰칵
오프회에서 그릇과 한컷
하겐다즈가 무제한!

 

오프회도 처음, 훠궈도 처음이였던 저는 솔직한 맛평가를 하자면 '잘 모르겠다' 였습니다. 최근엔 홍대에 하이디라오도 가봤는데 역시나 '모르겠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맛은 오묘했고 조합도 어색했고 일단 이날은 제가 생일이던 오타를 또 축하한다고 서프라이즈도 해서 땀만 흘리고 급하게 음식만 먹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아직도 맛을 모르겠어)

 

이게 경험이 없고 말주변도 없다보니 아이와 대화하기엔 분위기도 어색했고 무슨 말을 할까 잘 생각도 안나고 그냥 제 스스로 실패한 2시간이였던것 같아요. 뭔가 좀더 가까워질꺼라고 생각했던 설레임보다는 왜케 더 조심스러워졌는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사람은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체키는 이쁘게 건져서 괜찮았던것 같은.. (어질어질)

 

그래도 잘 마무리 된 후 훠궈식당에서 나와 덴파마루 멤버들과 운치있는 밤 배경과 함께 체키도 찍고 했지만 내일은 공연을 해야했기에 귀가하는 덴파마루를 바라보면서 덩그러니 남아있는 오타들끼리 모여서 뒷풀이 우치아게를 하게됩니다.

 

뭔가 미묘한 아쉬움이 남아있어 술을 마시면서 회포를 푸는 자리는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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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술맛이 달다~

 

아무 오타님중에 한분이 자리를 빠르게 예약해서 오늘 원정온 오타들 모두가 모여 우치아게를 같이 즐겼구요

 

특전회때 찍은 키모한 체키를 (9시간 1500엔..?) 포함하여 덴파마루 멤버들과 찍은 체키들을 정리하고 안주를 즐기면서

알딸딸하게 취할정도로 많이 마셨네요 ㅋㅋ

 

 

아마 이 사진은 오타들이 오기전에 찍은 사진으로 알고있다. 땀에 절여진 아이 (17)

 

문득 취한 상태로 누워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프회는 아쉬움의 연속이였던거 같아요. 뭔가 다수가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한데 어떤이야기를 할지 고민만 하다보면 그새 끝나버리고 관계에서의 소득없이 마무리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이게 또 좋아하는 아이돌이랑 함께하니까 더 얼타는 느낌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뭔가 당시에는 뭔가 다같이 뭉쳐서 이야기 하는 구조를 기대했는데 멤버별로 다 나눠져서 테이블을 잡고 있으니까 뭔가 덴파마루 가좍이다! 이런게 아니라 각 오타의 최애끼리 놀기 이렇게 되버리니 이런 원정 오프회가 있다면 모여서 으쌰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며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합니다.

 


 

23년 11월 5일, 대만 주최 겐바가 있는 날입니다. 역시나 어제의 숙취로 으으으 거리며 아침을 맞이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정신은 빨리 차렸어요. 한 8시쯤인가 셋팅하고 9시에 대만의 거리를 구경하러 외출을 시작해요. 10시 50분 시작이니까 여유도 있구 그날따라 아침에는 날씨가 선선해서 돌아다니기도 편했어요

 

호텔 나가기전에 닭 그림 한컷 찍고 엘레베이터 탑승

 

타이페이의 포토존인 무지개 길거리 줄서서 사진찍는다

 

머요

 

 

좀더 돌아다녀봅니다

여기는 엄청 유명했던 버블티 판매점이다 왼쪽에 줄을 엄청 길게 서있는데 대부분 한국사람이다(?)

 

아종선면이라고 인기있는 곱창국수집, 테이크아웃전용

 

시먼홍러우라고 유명한 대만의 역사적인 극장인데 내부는 기념품샵이다

 

시먼딩역 근처를 돌아다니다보면 돈키호테도 있고 연예인 물품점, 영화관, 노래방 있을것도 다있고 엄청 번화가예요 가끔 저 광장에는 콘서트도 열린다네요. (실제로 사진 옆에 무대를 짓고 있었음) 그래서 그런지 홍대인가? 일본인가? 할정도로 오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니 129 대만달러 (대략 5천원)인 하겐다즈를 볼 수 있습니다. (크기 실화냐!!!!)

 

 

휴식과 먹는것에 초점을 맞춘 여행이기도 했고 원정겐바를 병행하는 느낌이라 한껏 여유를 다 즐기고 나니 대충 시간은 10시가 다가오는 시간 언저리가 되어서는 지하철을 타고 송장 난징역으로 향합니다. 어제의 특전회와 오프회보다 저에겐 무대를 보는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지라 한껏 들뜬 상태였어요

 

여긴 타이페이역 방향이 아닌 시먼딩에서 다른 색깔 호선을 타고 가야한다 암튼 그럼

 

송정 난징역을 도착하고 오프회에서 즈키님과 찍은 여권투샷과 함께 인증

 

적당히 걸어서 눈앞에 겐바가 있는 빌딩에 도착했다

 

미나가 이 빌딩 어느위치에서 사진찍은걸로 기억한다

 

역시나 겐바 위치를 확인하려면 오타쿠를 보라! 하는데 역시나 적중했습니다. 빌딩 지하로 가는 계단으로 향하니 즐비한 카메라와 포스가 남다른 대만오타쿠형님들이 있었구요 아마 조금 기다리는 상태라서 (빨리도착함) 다시 올라와 스타벅스를 갔어요. 더워지니까 뭔가 실내로 들어가게되더라고요 덴파 오타분들도 모이기 시작하면서 입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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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FES 현장 _ 생각보다 넓고 시원했다

 

그리고 이상한 제로슈거 콜라도 사서 기다립니다. (맛도이상해)

 

 

덴파는 DAY일정 NIGHT 일정 둘다 마지막 라인업에 배치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DAY는 다른 그룹도 어떤지 궁금해서 열심히 봤었어요

 

https://youtube.com/shorts/lRruNhBjC7A?si=jG3uT61KqU4sNEKS

 

 

나름 남겨본 대만 원정 속 지하아이돌!  다들 열정적이게 무대를 즐기더라구요. 인상 깊었던 아이돌은 Ruka Banana와 9시간 1500엔이였어요. 다른 그룹들도 정말 잘하시는데 역시 팬과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가장 압도적이였던 느낌? 어느덧 대망의 덴파마루의 시간

 

살짝 걱정이 되었거든요 원정온 오타들이 덴파마루의 기를 살려야한다 하는 사명아래 믹스와 리프트 열심히 해주자였는데 호들갑이였습니다. 많은 대만에서 온 팬분들이 같이 믹스도 박고 신나게 오타게도 하고 신남 그자체였어요 ㅋㅋ

 

공연이 완전히 마무리 되고 단체로 막바지에 이런 원판을 플로어로 던지는데 어떤 대만오타분이 잡으셔서 허락 받고 찍은 사진

 

dd fes 아이돌들의 DAY 단체사진

 

대만에서 덴파를 좋아해서 온 팬도 있었네요. 그분은 태극기를 온몸에 두르고 오셨더라고요.

 

물판도 나름 익숙하게 진행되었지만 흥미로웠던건 어제의 특전회와 달리 무대를 본 다른 대만 오타들이 다가와 꽤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덴파마루 멤버들의 일본어 물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낯선 광경 속에서 목이 쉬어가며 응원한 덴파마루 오타분들도 열심히 멤버들과 교류를 즐겼습니다.

 

어느덧 DAY의 일정이 끝나고 덴파마루 오타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같은 공연을 또 봐야할까? 덴파마루만 보러올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일부 오타분들은 식사를 위해 빠졌구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왕 왔는데 관광명소 하나쯤은 가봐야지..라는 미친생각이요.

 

본인은 이미 대만에 오기전에 지우펀여행을 계획했었다

 

이미 앞전에 대만에 온 두명의 미나오타가 다른 오타분들과 함께 지우펀에 갔다왔다고 들으니 저도 가고 싶은 욕구가 뿜뿜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갈까 생각을 열심히 했는데 그날 저를 같이 따라온 한명의 미나오타와 함께

 

'NIGHT 덴파마루 공연 시작전에 지우펀 갔다오기' 플랜을 짜게 됩니다.

 

그래서 저와 미나오타는 종샤오푸싱역으로 향합니다

이미 사전 조사를 하고 계획했다

 

하지만 실전은 어려운법, 대중교통을 찾아가는 법은 쉽지만 광역버스를 찾는건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예모르기에 중국어를 아주 속성으로 배워 길을 물어서 근처에 있던 경비원분께 안내를 받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지우펀 가는 버스정류장을 발견했지요.

길을 물어서 버스가 오는 위치를 알게되었어요 (맨땅에 헨딩하는중)

 

기다리면서 DAY때 찍은 체키인증 (손이 못생긴 상태라 스티커로 가림)

 

기다리면서 템포 만두 (살땐 몰랐는데 내껀 야채고기만두였는데 미나오타는 좀 특이한 내용물이였다)

 

영어를 잘하시던 루카바나나님의 체키를 인증하면서 지우펀 버스를 타고 갑니다

 


 

11월 5일 현재시각 대략 6시쯤

 

지우펀에 도착해서 1시간정도 관람을 한 후 재빠르게 복귀해서 오후 8시 40분에 있는 덴파마루의 night 공연을 보겠다! 라는 다짐을 하며 푸우우우욱 버스에서 잠깐 졸고나니

 

아이의 시원한 사복의상과 함께 템포 지우펀 관람 시작

 

'센과 치히로의 모험' 배경이 된 지우펀에 도착했습니다.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니 기념품점과 함께 지우펀 골목의 절경이 엄청 영롱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사람이 많았지만 위에 꽃등이 엄청 이쁘게 길목을 따라 장식되어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더워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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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거리는 골목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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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대만식 소시지도 한입했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야시장 길거리에서도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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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즐겁다. 등과 함께 펼쳐진 계단

 

 

 

쭉 내려가니 뒷 절경과 함께 멋있는 강아지가 앉아있었다.

 

 

다른 위치에서 똥폼을 잡으며 관람을 마무리

 

 

절경의 핵심은 이쪽의 센과치히로 모티브가 된 건물을 찍는데에 있다.

 

사진을 뭔가 멋지게 찍는거보다는 두 눈으로 담는데에 더 치중했고 만족스러운 번개급 관람을 마쳐서 흡족한 상태로 같이온 미나오타와 함께 귀환합니다.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심지어 다행히 도착한 시간은 20시 30분 (오후 8시 반). 덴파마루 공연 시작 시간에 딱 맞춰서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옵니다.

 

알찼다!

 

이때는 NIGHT 공연 단체 사진

 

덴파마루의 NIGHT 공연과 오후 물판일정도 모두 끝난 후 덴파마루 오타들은 다시 집합해서 '야시장'으로 향합니다!

 

 


 

 

 

11월 5일 대충 11시무렵 숙소랑 가까운 위치에 있는 닝샤 야시장으로 모입니다. 닝샤 야시장은 크기는 작지만 있을껀 다있는 곳이라 마감하기전에 즐기러 다녀옵니다. 야시장은 싼 가격으로 맛있는걸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아오키에게 우마아이를 요청했지만 설명이 부족하여 고멘이 되었다

 

진짜 인기많던 스테이크 큐브도 먹고 

 

길거리 보드카도 주문해서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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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는 길거리 음식에 정신을 못차리는 오타들.. 함께 나눠서 같이먹었다

 

오타들끼리 편의점에서 맥주도 사와서 같이 마시면서 대만에서의 새벽 분위기를 즐깁니다. 행복했어요 진짜

 

 

인스탁스를 가져온 오타분에게 얻은 본인체키 (레어)

 

 

이제 슬슬 야시장도 마감을 치는 새벽 1시쯤이 되서야 다들 해산합니다. 몇몇분은 시먼딩역 돈키호테에서 간식거리도 사고 각자의 숙소로 사라졌구

 

저는 11월 6일 오후 비행기라 내일 오전까지는 널널해서 흥얼흥얼거리면서 천천히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찍은 체키들을 정리하면서 돈키호테에서 사온 컵라면에 물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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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키를 정리하는 재미도 있었고 추억이 새록새록

 

 

로컬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것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새벽 야식을 먹는다 (일본 제품인건 함정)

 

 

이렇게 11월 5일의 일정이 끝이납니다.

 

확실히 지하돌 오타들은 공연이 있어야 힘이 나는것 같아요. 물판만 하기에는 오시를 좋아하긴 하지만 도파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뭔가 아이돌과 이야기할때도 텐션이 좋고 아이돌도 마찬가지겠죠?

 

내일은 어떤 계획을 짜지 않은 채, 잠에 듭니다.

 

이제 귀국을 하기전 로컬 마트에서 술사기 / 다른 로컬 음식 먹기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일단 자러가요 암튼

 


 

 

11월 6일 12시쯤 겐바로 체력소모가 막심했는지 몸져누웠답니다. 그 근육통느낌이 있었네요

 

좀 뒹굴거리다 꾸물꾸물대면서 1시쯤인가에 점심을 혼자서 먹고싶어서 냅다 뛰쳐나갑니다.

 

뭔가 정말 먹고싶었던게 생겨서 냉큼 알아봤던게 기억에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러우저우라는 고기죽? 어렸을때 밥에 물탄 숭늉 느낌으로 먹는거 있잖아요?

 

 

유튜브에도 나왔던 로컬 최대 맛집을 직접 찾아갑니다

 

백종원이 먹었던 야외 테이블쪽, 음식판매대는 바깥쪽에 있었고 자리가 없을때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먹는다.

 

 

고기죽인 러우저우와 튀긴 고기인 홍샤오러우를 주문했습니다.

 

어제 하이볼도 마시고 맥주도 마셔서 그런지 뭔가 얼큰한게 땡겼었는데

저 국물은 진짜 생긴거에 비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

 

튀김 삼겹살 홍샤오러우 저것도 진짜 맛이 와.. 직접 먹어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해장하면서 맛있는 고기 식사한 느낌이였습니다. 여긴 가볍게 뭔가 먹고싶을땐 꼭 가보세요

 

저 두개 시키면 거의 치트키수준입니다

 

이후에는 대만 까르푸에 방문

 

대만 위스키 카발란을 사러왔다

 

이 위스키를 따로 구매해서 한국에서 마셔봤는데 확실히 뒷맛이 엄청 깔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40도가 넘는 빡센 위스키지만 왜 인기많은가에 대해서 인정할정도로 괜찮았어요.

여행객들 대부분이 챙겨가는 위스키라고 한다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카발란과 미즈키 같이 찍기

 

이쯤 되니까 이제 슬슬 귀국시간이 다가옵니다.

 

뭔가 훅훅 지나간거 같긴합니다만 그래도 여러가지 재밌는 일도 있었고

오타들과 같이 타지에서 오타카츠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외식도 하러 다닌 것이 믿기지가 않던 따뜻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요렇게 팁을 올려주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갑니다. (저정도 안줘도 된다. 동전은 한국에 데리고오면 못써서 다 쓰는게 좋다)

 

호텔을 나와 공항으로가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기다리다가 다시 광역버스를 타고 다시 타오위안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암튼 공항가는 중

 

공항 내부 식사하는 곳에서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지우펀을 같이 갔던 미나오타와 같이 따로시켜서 먹었는데 다 먹고다니 더 좋은 식당이 있었음;

 

오후 늦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공항에 도착했고, 어떻게라도 로컬음식을 먹고 싶었던 저랑 미나오타는 일단 공항식당에서 주문합니다. 뭔가 일반 인스터트 음식처럼 보였는데 맛은 있었어요. 근데 더 맛도리 음식집이 더 있어서 '앗! 이게 모야' 했던게 기억나네요 ㅋㅋ

 

그리고 이륙전에 면세점에서 망고젤리 몇개 기념으로 챙겨서 올라탑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대만 원정 겐바가 끝이 납니다. 귀국하니까 아니 뭐가 이렇게 추워!!!!! 하더니 몸살이 걸렸던게 생각나네요. 원정을 처음 경험했던 덴파마루도 엄청 고생했고 오타분들도 같이 원정 뛰느라 서로서로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새삼 일본이였다면 몇몇 오타분들은 익숙했을텐데 아예 다른 나라인 대만으로 오니 이것저것하기가 쉽지 않았을꺼예요. 게다가 다들 더위도 잊고 열심히 즐기기도했고 저도 여행취지도 잘 살리고 덴파도 보고 나름의 덕질과 힐링이 콜라보인 탐방도 잘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나간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지는게 너무 뜻 깊네요. 이날의 기억은 평소 국내에서 무대를 보았을때보다 더 애틋했던 느낌이였어요.

 


 

2024년 3월 22일 새벽까지 글을 쓰면서 덴파마루의 마지막 원맨이 올라왔네요. 1기생의 마무리.. 아무쪼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저도 그날 신나게 놀께요! 안그래도 멤버들의 대만 원정을 오타의 대만 여행 시점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라고 계속 생각한걸 이렇게 적어보니 생각보다 길이가 길어졌네요 하하

 

그리고 이때의 겐바가 제가 덴파마루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편해진 계기가 되었기도 했어요. 일종의 덕질 전환점을 맞이했던 시기였습니다. 그것에 대한 내용을 다음 글 작성할때 써볼까 생각중이예요.

 

지우펀에서 탈출하기위해 내려가던 계단

 

흠흠 열심히 써보긴 했는데 글 자체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긴 하죠? 하지만 이거는 이거대로 맛이지않겠습니까?

완전히 만족스러운 후기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후기글 이후에 하나 더 뭔가를 쓸 예정이긴해요. 마지막 겐바와 함께 제목좀 기깔나게 짓고 싶은데 잘 적힐까 의문이네요.. ㅋㅋ 평소 덴파마루를 향한 오타의 마음가짐 / 마지막 해산 겐바 소감이 주가 될것 같긴한데 너무 한참 있다가 적어버리면 그 감동이 떨어질것 같으니 나름 시간을 투자해서 길지않게 써보려고해요. 열심히 준비 해보겠습니다.

 

뭔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이제야 떠나 보내야 하는게 실감이 점점 나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완전히 사라지진 않지만.. 마치 이멤버 리멤버라고 하잖아요 그 상실감은 좀 힘들긴해요. 2기의 공지도 올라오고, 해산 라이브가 올라오고, 오타들이 싱숭생숭한데 아이돌도 오죽할까요?

 

요즘 힘든 오타분들이 많아지는거 같은데 잘 추스리시고 남은 시간 동안 내 오시의 순간순간을 눈으로 담으려고 노력해보죠. 신나게 놀고 아디오스 외쳐버리는게 낭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저도 잘 참고 볼 수 있을까 두고 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 취지에 맞게 한개 더 적어봅니다 ㅋㄱㅋ

 


TO NEKIRU - 저는 가지 못하겠지만 원정가는 오타분들 그리고 네키루분들 무대 찢어주시길 바랍니다.

더운만큼 공연으로 불살라버리시죠. 화이팅입니다.

 

TO NEKIRU ZERO - 대만가면 생망고 꼭드세여 진짜 마싯서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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